"샤오미 폴더블폰은 도대체 언제?"..디자인만 대거 공개!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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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가 또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019년 시제품 출시 후 이렇다 할 폴더블폰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관련 디자인 특허만 잇따라 출원하는 상황이다.
두 번째 모델은 후면부에 AI(인공지능) 슈퍼 카메라 하나만 탑재했으며, 세 번째와 네 번째 모델은 지난해 샤오미가 선보였던 폴더블폰 디자인 특허와 유사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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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또 디자인 특허만 대거 출원! 올해는 진짜 출시 할까?”
중국 샤오미가 또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019년 시제품 출시 후 이렇다 할 폴더블폰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관련 디자인 특허만 잇따라 출원하는 상황이다. 올해는 3종의 폴더블폰 출시가 예상되지만, 현재로선 언제쯤 첫 폴더블폰을 선보일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5일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1일 총 4개의 특허를 포함한 7가지의 폴더블폰 디자인을 공개했다.
클램셸(위아래로 접는)폰 3가지, 폴더블폰 4가지 등 총 7가지다.
이 중 클램셸폰 디자인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까지 선보인 클램셸폰이 독창적인 형태를 띠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클램셸폰 가운데 2종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갤럭시Z플립과 유사하다.
특히 폴더블폰을 접었을 때 보이는 스마트폰 상단 부분 가로로 긴 커버 디스플레이가 갤럭시Z플립을 연상케 한다.
이중 첫 번째 모델은 후면부에 LED 플래시와 쌍을 이루는 하나의 대형 카메라를 넣었고, 두 번째 모델은 LED 센서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센서, 보조 마이크 구멍을 비롯해 쿼드(4개) 카메라를 일렬로 배치했다. 두 모델 모두 전면부에는 노치나 그밖에 구멍이 없는 매끈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앞선 두 모델이 갤럭시Z플립과 비슷하다면, 세 번째 클램셸폰 디자인은 모토로라 레이저와 흡사하다. 듀얼 카메라가 달린 두꺼운 배젤을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배치해, 스마트폰을 완전히 접었을 때 모토로라의 폴더블폰 레이저가 떠오른다.
폴더블폰 디자인 4가지는 갤럭시 Z폴드 2와 같은 인폴딩(안으로 접는) 형태다. 이 중 첫 번째 모델은 후면부 카메라를 크기 순으로 일렬로 배치했다. 이에 언뜻 보기에 LG벨벳의 물방울 디자인까지 떠오른다.
두 번째 모델은 후면부에 AI(인공지능) 슈퍼 카메라 하나만 탑재했으며, 세 번째와 네 번째 모델은 지난해 샤오미가 선보였던 폴더블폰 디자인 특허와 유사한 형태다. 외부에 좁고 긴 디스플레이가 수직으로 배치돼 있다. 카메라의 배치가 단순한 일렬 수직 형태인지, 크기가 다른 형태로 나열됐는지 차이만 있다.
샤오미는 지난 2019년 1월 첫 폴더블폰 시제품을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 이렇다 할 폴더블폰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여러 건의 관련 특허만 출원하는 데 그쳤다.
로스 영 DSCC(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올해엔 아웃폴딩(밖으로 접는) 폴더블폰, 인폴딩 폴더블폰, 클램셸폰 등 각기 다른 형태의 폴더블폰 3종을 출시할 계획. 하지만 여전히 출시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특허 출원한 디자인을 채용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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