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해 벽두부터 연이은 무력시위..대만 ADIZ 침범에 항모 추가 건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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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들이 최근 나흘 연속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 전투기가 긴급 대응 출격에 나섰다.
또 중국군이 현재 2대 보유한 항공모함을 새로 2척 더 건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새해벽두부터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군용기들은 대만 초계기의 긴급 대응 출격과 경고 방송에 ADIZ를 빠져나갔다고 대만 공군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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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들이 최근 나흘 연속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 전투기가 긴급 대응 출격에 나섰다. 또 중국군이 현재 2대 보유한 항공모함을 새로 2척 더 건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새해벽두부터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5일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중국군 윈(運·Y)-8 전자전기 1대, 윈-8 대잠초계기 1대, 윈-8 기술정찰기 1대, 윈-9 전자전기 1대 등 4대가 대만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군용기들은 대만 초계기의 긴급 대응 출격과 경고 방송에 ADIZ를 빠져나갔다고 대만 공군이 전했다. 당시 대만 지상 방공미사일 부대가 중국 군용기들을 레이더 추적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한동안 이어지기도 했다.
빈과일보는 중국 군용기가 오전 8시 59분, 9시 9분, 9시 49분, 10시 26분, 11시 31분 등 다섯 차례 대만 ADIZ에 진입했다며 이 가운데 한 대는 두차례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중국 군용기들이 새해 들어 하루 4대가 대만 ADIZ에 들어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중국 군용기가 대만 ADIZ에 출현할 당시 주변 상공에는 미군 정찰기 1대가 포착되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되기도 했다. 대만 언론은 당시 미 해군의 최신예 트리톤(MQ-4C) 무인정찰기가 대만 남부 공역을 지나 중국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대만에 대한 위협 뿐 아니라 항모 건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중국 군사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상하이(上海) 장난 조선소가 2척의 '002형(Type)' 항공모함 건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SCMP에 인민해방군의 4번째 항공모함에 대한 용골 설치 작업이 올해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용골은 동물의 척추와 같이 선박의 뼈대를 이루는 설비로, 용골 설치 작업 개시는 항공모함의 본격적인 건조 착수를 뜻한다.
인민해방군의 세 번째 항공모함은 지난 2015년부터 건조에 착수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 번째 항공모함은 올해 안에 건조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두 척의 '002형' 항공모함은 구(舊)소련의 항공모함 기술이 적용된 랴오닝함과 산둥함과는 달리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항공모함이다. 002형 항공모함에는 기존의 증기식 사출 장치가 아닌 전자기식 사출 장치가 적용된다.
인민해방군은 2030년까지는 최소 4개의 항모 전단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의 항공모함 전력 강화 계획이 실제 항공모함을 운용할 인력 양성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본다. 한 소식통은 인민해방군의 항공모함 운용 훈련 일정이 지연되고 있으며, 승무원들은 적절한 훈련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이자 독자 기술로 건조된 첫 항공모함인 산둥함이 지난해 12월 3차 해상 훈련을 마쳤지만, 아직 기본적인 전투태세인 초도작전능력(IOC)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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