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확산세 절망적"..결국 3차 봉쇄령

박세희 기자 2021. 1. 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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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악화일로다.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영국은 3차 봉쇄령을 내렸고, 오는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일본은 한국·중국 등을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던 '비즈니스 트랙' 중단도 검토 중이다.

한국과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을 상대로 인정하고 있는 입국 규제 완화인 이른바 '비즈니스 트랙'을 중단하고, 보다 더 강도 높은 입국 통제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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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접종 속도전 올인

日, 韓·中과 비즈니스 트랙 중단 검토

새해에도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악화일로다.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영국은 3차 봉쇄령을 내렸고, 오는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일본은 한국·중국 등을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던 ‘비즈니스 트랙’ 중단도 검토 중이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4일 밤 TV로 중계된 대국민연설을 통해 “확산세가 절망적”이라면서 최고인 5단계 봉쇄조치 시행을 발표했다. 지난해 두 차례에 이은 세 번째 봉쇄령이다. 영국의 코로나19 경보 체제도 ‘보건서비스의 수용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인 5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영국인들은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입, 운동 등을 위해서만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모든 학교는 2월 중반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며, 식당은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되고 술은 아예 금지된다. 경기장·체육관 등도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등 프로 스포츠 경기만 허용된다. 이날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8784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긴급사태 선언을 앞둔 일본 정부도 코로나19 변이 발생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외국인의 신규입국을 막는 ‘초강수’를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한국과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을 상대로 인정하고 있는 입국 규제 완화인 이른바 ‘비즈니스 트랙’을 중단하고, 보다 더 강도 높은 입국 통제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당국은 도쿄(東京) 등 수도권(1도3현) 긴급사태 선언을 빠르면 오는 7일 발표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은 계획보다 느린 백신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주말까지 할당된 백신 물량을 소진하지 못하는 의료기관들에 최대 10만 달러(약 1억860만 원)의 벌금을 물리고, 추후 백신 물량을 배정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접종 우선순위를 어기는 ‘새치기’ 문제에 대해서도 “형사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어떤 사람들에게 백신은 황금”이라고 강조했다.

박세희·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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