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몸살 토트넘, 손·케인 재계약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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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사진 오른쪽), 해리 케인(28·왼쪽)과의 재계약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밤(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는 "토트넘이 손흥민, 케인과의 재계약을 미뤘다"며 "토트넘은 코로나19 탓에 수입이 감소했고 장기적인 재무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 케인의 계약기간이 여유 있게 남은 것도 재계약을 미룬 계기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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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마드리드, SON에 러브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사진 오른쪽), 해리 케인(28·왼쪽)과의 재계약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난에 빠진 탓이다.
4일 밤(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는 “토트넘이 손흥민, 케인과의 재계약을 미뤘다”며 “토트넘은 코로나19 탓에 수입이 감소했고 장기적인 재무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 케인의 계약기간이 여유 있게 남은 것도 재계약을 미룬 계기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3년 6월, 케인은 2024년 6월 만료된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은 2019∼2020시즌 적자가 6390만 파운드(약 947억 원)라고 밝혔다. 2018∼2019시즌 6860만 파운드(1017억 원)의 흑자와는 정반대다. 코로나19 탓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돼 관중 입장 관련 수익이 모두 사라졌다.
토트넘은 게다가 2019년 4월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설에 10억 파운드(1조4824억 원)를 쏟아부었기에 부채도 많은 편이다.
영국 정부가 지난달 2일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면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엔 2000명의 관중이 입장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5일 다시 입장이 금지됐다.
스포츠 계약 정보 전문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손흥민의 올 시즌 주급은 14만 파운드(2억753만 원)로 토트넘 내 4위다. 개러스 베일이 60만 파운드(8억8943만 원)로 1위, 케인과 탕기 은돔벨레가 20만 파운드(2억9648만 원)로 공동 2위. 베일은 1년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현지 언론은 재계약을 하게 되면 손흥민의 주급이 케인과 은돔벨레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3일 스페인 매체 돈 발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932억 원)를 책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9년 7월 영입한 측면 공격수 에덴 아자르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에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30게임에 출장했지만 3득점에 그쳤다. 반면 손흥민은 올 시즌 EPL 득점 2위(12골)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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