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논란' 조혜련, 방역수칙 준수했다지만 [이슈와치]

서지현 2021. 1. 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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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이 대면 예배 논란으로 세간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했음을 강조했다.

조혜련은 1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배 참석 총인원이 10명 내외로, 정부 방역수칙에서 정한 인원 제한을 준수한다는 것을 사전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물론 조혜련이 방역 수칙을 준수했으며 지자체 공무원의 점검 당시에도 문제의 소지가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해명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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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조혜련이 대면 예배 논란으로 세간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했음을 강조했다.

조혜련은 1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배 참석 총인원이 10명 내외로, 정부 방역수칙에서 정한 인원 제한을 준수한다는 것을 사전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늘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렸는데 어제는 평소 친분이 있는 집 근처 작은 교회의 목사님께서 비대면 예배를 위한 도움을 요청해서 가게 됐다"며 "예배 도중 지자체 공무원의 점검도 있었으나 어떤 문제나 지적도 없었다. 앞으로 각별히 더 주의하고 정부지침도 잘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약 2주간 연장했다. 또한 수도권에만 적용했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방역 수칙을 강화했다.

이 가운데 조혜련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도 용인 소재의 한 교회에서 신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조혜련이 방역 수칙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혜련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고 공식 사과문을 통해 방역 수칙 위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물론 조혜련이 방역 수칙을 준수했으며 지자체 공무원의 점검 당시에도 문제의 소지가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해명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다만 조혜련이 일반인이 아니라 영향력을 가진 연예인이라는 점을 짚어 봤을 땐 다소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인식을 지울 순 없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심각한 확산세를 보이며 연일 1천 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발생해 전 국민의 우려가 더해지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개인 간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해지고 있다. 조혜련 입장에선 이 같은 논란을 예견하지 못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일 수 있다. 그러나 현 시국상 극도로 예민해진 대중에게 있어서 이를 마냥 고운 시선으로 바라볼 순 없다는 것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시작으로 전국 확진자가 9백 명을 돌파하는 등 한차례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이어 8월 중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광복절 도심 보수 집회에서 2차 대유행이 발생하며 종교 발 감염 사례의 심각성이 대두됐다. 이에 더해 최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한 교회에선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용인 지역에서만 9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어 타 지역에서도 17명이 확진자로 등록돼 현재까지 총 1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이에 대해 방송인 문천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도 교회 집사지만 집에서 예배드린다고 지옥 가고 그러는 거 아니다. 모이지 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개인의 신념과 종교에 대한 믿음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종교를 떠나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지금을 참지 못한다면 우리에겐 더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사진=뉴스엔 DB, 조혜련 인스타그램)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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