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日 매체, "巨人 테임즈 전성기 지났다, 좌투수 대처도 안 돼"

고유라 기자 2021. 1.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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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한 내야수 에릭 테임즈에 현지 언론이 우려를 드러냈다.

테임즈는 지난달 31일 요미우리와 1년 120만 달러(추정)에 계약을 맺고 처음 일본 NPB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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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테임즈 ⓒ테임즈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한 내야수 에릭 테임즈에 현지 언론이 우려를 드러냈다.

테임즈는 지난달 31일 요미우리와 1년 120만 달러(추정)에 계약을 맺고 처음 일본 NPB에 진출했다. 테임즈는 2014~2016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뛴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2017년 31홈런을 쳤지만 올해는 41경기에서 타율 0.203 3홈런 12타점 10득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뛴 세 시즌이 그의 전성기였다. 2014년 125경기에서 타율 0.343 37홈런 121타점 95득점으로 활약한 뒤 이듬해 142경기에서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맹타를 휘두르고 타율, 득점 1위, 타점 2위에 오르면서 리그 MVP를 차지했다.

'주간 신쵸'는 5일 메이저리그 평론가 도모나리 나치의 말을 빌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서 플래툰 플레이어였다. 좌투수의 변화구에 대처하기 어려워한다. 특히 슬라이더에 대응이 안 된다. 우투수 전용타자로 쓰지 않으면 활약이 어려울 것이다. 좌투수일 때도 내보내면 타율은 2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테임즈는 올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면서 좌투수 상대 22타수 4안타 타율 0.182, 우투수 상대 101타수 22안타 타율 0.208을 기록했다. 타율이 크게 차이난 것은 아니었으나 워싱턴에서도 좌투수 상대로는 테임즈를 많이 기용하지 않았다.

이어 "테임즈는 볼에도 손이 나가는 편이었지만 KBO리그에서 자신의 타격폼을 뜯어고치기 시작했다. 한국 투수들은 빠른 공 비율이 일본보다 높고 공격적 피칭을 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낸다. 하지만 센트럴리그 투수들은 변화구를 많이 쓰기 때문에 한국에서 같은 활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미 전성기를 지난 선수다. 외야수와 1루수를 보지만 타구 반응이 둔하고 수비 범위도 좁다. 타격에 기복도 크다. 삼진율도 높아서 클린업 트리오보다 6번 타순 정도가 적당하다"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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