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지침 형평성 어긋난다" 광주 유흥업소 집단 행동

변재훈 2021. 1. 5. 1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지역 유흥업소들이 정부의 업종별 방역 지침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 집단 행동에 나선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는 회원 업소 700여 곳이 5일 오후 7시를 기해 각 영업장마다간판 조명을 켜고 출입문을 열어 놓는 형태로 준법 투쟁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 행동은 유흥시설 5종 집합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 방역 대책이 끝나는 이달 17일까지 이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까지 '간판 조명 점등·가게 문 개방' 등 준법 투쟁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상무지구 모 유흥주점 간판 조명이 꺼져있다. 해당 주점 종사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0.11.11.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지역 유흥업소들이 정부의 업종별 방역 지침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 집단 행동에 나선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는 회원 업소 700여 곳이 5일 오후 7시를 기해 각 영업장마다간판 조명을 켜고 출입문을 열어 놓는 형태로 준법 투쟁을 펼친다고 밝혔다.

업소들은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자 영업은 하지 않는다. 손님이 방문할 경우에도 정부 방역 지침의 문제점을 설명한 뒤 귀가를 안내한다.

이번 집단 행동은 유흥시설 5종 집합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 방역 대책이 끝나는 이달 17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유흥주점 업주들이 시청을 항의 방문, 집단 행동의 취지를 알릴 계획이다.

만약 유흥시설 집합 금지 등의 방역 지침이 17일 이후에도 유지될 경우, 영업 강행도 불사할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은 영업시간대·업종에 따라 확산되지 않는다. 음식점이나 노래연습장은 출입 인원 제한만 유지하면서 유흥주점은 영업 자체를 막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영업자 대상 피해 금융 지원도 유흥시설은 받지 못한다. 생계 위기에 봉착한 업주들은 격앙된 상태다"며 "당국이 납득할 수 있는 방역 대책과 적절한 지원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