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美 프로야구 사상 첫 흑인 여성 코치 선임

안형준 2021. 1. 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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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비안카 스미스를 마이너리그 코치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레벨은 아니지만 스미스는 미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코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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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보스턴이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비안카 스미스를 마이너리그 코치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이날 스미스 코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레벨은 아니지만 스미스는 미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코치가 됐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으로 위스콘신주 캐롤 대학교에서 보조 코치 및 타격 코디네이터로 일하던 스미스 코치는 이제 프로선수들을 지도한다. 텍사스 레인저스, 신시내티 레즈에서 야구 운영부문 인턴십을 경험한 이력도 있다.

지난 11월 마이애미 말린스가 킴 앙 단장을 선임하며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첫 여성 단장이 탄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첫 흑인 여성 코치가 탄생했다.

MLB.com에 따르면 스미스 코치는 포트마이어스에 위치한 선수 육성시설에 합류해 야수들을 지도하며 코치 커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MLB.com에 따르면 스미스 코치는 "정말 놀라운 기회다. 아직도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며 "여성들이 야구계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생각에 굉장히 흥분된다. 보스턴은 대학야구보다 더 좋은 기술과 자원을 갖고 있다. 다른 것들을 배우고 또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자료사진=펜웨이파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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