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없던 회의까지 열었지만..유럽의약품청, 모더나 백신 승인 못 내려

박수현 기자 2021. 1. 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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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4일(현지 시각)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지 여부를 논의했지만,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MA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간용의약품위원회(CHMP)가 모더나 백신 사용 승인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짓지 못했다"며 "오는 6일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는 지난달 21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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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4일(현지 시각)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지 여부를 논의했지만,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MA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간용의약품위원회(CHMP)가 모더나 백신 사용 승인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짓지 못했다"며 "오는 6일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은 EMA가 유럽연합(EU) 회원국들로부터 백신 승인 속도를 높이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EMA가 이날 소집한 회의는 예정에 없던 것이다. 모더나 백신 평가 회의 일정도 당초 12일로 잡혔다가 6일로 당겨졌다.

이와 관련,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EMA를 과속방지턱에 비유하며 "복잡한 일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라고 옹호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EMA는 지난달 21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EU 회원국들은 같은달 27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경우, EMA는 이달 내 보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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