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리고도 기차여행..英국회의원 결국 체포, 사퇴 압박

박병진 기자 2021. 1. 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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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는데도 장거리 기차여행을 한 영국의 국회의원이 경찰에 의해 체포당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스코틀랜드 루터글랜 및 해밀턴 웨스트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마거릿 페리어 하원의원이 코로나19 자가격리 규정을 어긴 혐의로 체포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리어 의원은 지난해 9월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기차를 타고 런던에서 스코틀랜드로 400마일(약 643㎞)을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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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마거릿 페리어 하원의원.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는데도 장거리 기차여행을 한 영국의 국회의원이 경찰에 의해 체포당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스코틀랜드 루터글랜 및 해밀턴 웨스트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마거릿 페리어 하원의원이 코로나19 자가격리 규정을 어긴 혐의로 체포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리어 의원은 지난해 9월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기차를 타고 런던에서 스코틀랜드로 400마일(약 643㎞)을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페리어 의원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상태에서 런던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관련 하원 토론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뒤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런던에서 스코틀랜드로 복귀한 것이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그가 '과실이 있고 무모한 행동'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페리어 의원의 소속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그의 당원 자격을 정지한 상태다. 사퇴하라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페리어 의원은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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