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경찰, 과학수사로 4년 전 실종 장병 유해 찾아

유현민 2021. 1. 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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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DNA) 정보를 활용한 군사경찰의 과학수사로 4년 전 휴가 갔다가 실종된 장병의 유해가 가족의 품에 안겼다.

5일 육군에 따르면 군사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유 중인 변사자와 장기군무이탈자로 분류된 장병 가족의 DNA 대조 과정에서 2017년 4월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아 실종 처리된 장병의 유해를 확인, 이를 가족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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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유전자(DNA) 정보를 활용한 군사경찰의 과학수사로 4년 전 휴가 갔다가 실종된 장병의 유해가 가족의 품에 안겼다.

5일 육군에 따르면 군사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유 중인 변사자와 장기군무이탈자로 분류된 장병 가족의 DNA 대조 과정에서 2017년 4월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아 실종 처리된 장병의 유해를 확인, 이를 가족에 통보했다.

장기군무이탈자를 추적 수사하는 군사경찰은 작년 3월부터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다'는 일부 가족들의 DNA를 채취해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외부 수사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신원 미상 변사자의 DNA와 대조·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미제로 남겨뒀던 이번 사건을 해결하고 실종 장병의 유해도 유가족에게 보내줄 수 있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4년 만에 실종된 아들의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육군에 보낸 자필 편지에서 "황망하고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도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찾아줘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사건을 담당한 6군단 군사경찰대 김태영 수사관은 "처음 소식을 전했을 때 울음을 터뜨리던 어머니의 목소리를 아직 잊을 수 없다"며 "지난 4년의 노력이 유족에게 작게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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