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에 장착하는 시스템..만도, CES 2021 '혁신상' 수상

연선옥 기자 2021. 1. 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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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204320)가 구글, IBM, 보쉬, 컨티넨탈 등 15개 기업과 함께 'CES 2021' VIT(Vehicle Intelligence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만도의 자유장착형 첨단운전시스템 SbW(Steer by Wire)는 순수 전자 제품으로, 시그널(by Wire)이 기계적 움직임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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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204320)가 구글, IBM, 보쉬, 컨티넨탈 등 15개 기업과 함께 ‘CES 2021’ VIT(Vehicle Intelligence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만도의 자유장착형 첨단운전시스템 SbW(Steer by Wire)는 순수 전자 제품으로, 시그널(by Wire)이 기계적 움직임을 대신한다. 차량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오토 스토우(Auto Stow·필요할 때 꺼내 쓰는) 설계도 가능하다.

만도의 자유장착형 첨단운전시스템 SbW이 설치된 자동차 내부 모습./만도 제공

자동차 디자인 측면에서 지난 120년간 난제(難題)는 차체(운전하는 공간)와 섀시(차를 움직이는 공간)의 분리였다. 특히 설계 측면에서 다소 자유로운 전기차는 배터리 등 양산 효율과 시스템 제어 자유도 때문에 바퀴(섀시)와 운전대(스티어링 휠)의 분리가 필요했으나 기계적 연결을 대체 할 수 있는 기술이 전무(全無)했다.

그런데 만도의 SbW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자유로운 차량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차량에 운전대가 없으면 실내 공간 활용이 극대화된다. 완전자율주행 차량에서 드라이버는 승객으로 전환되고 차량 공간은 생활 공간이 될 수 있다. 운전석을 180도 회전해 다른 승객과 마주 볼 수도 있고, 독서, 게임,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자율주행 생활이 가능하다.

SbW의 핵심 부품은 ‘이중 안전화(Redundant)’로 설계됐다. 일부 부품이 고장 나도 전체 시스템은 정상 작동 된다. 고장(Fail) 정보는 향후 분석을 위해 자동 기록된다. 리던던트(Redundant)는 자율주행, 원격 조정 등 미래차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SbW는 내년에 북미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될 예정이다. SbW 동영상은 오는 11일 CES 2021 온라인 만도 부스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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