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 줄었다"..설 앞두고 정부 비축미 18만톤 11일부터 공급

박기락 기자 2021. 1. 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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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1일부터 2월까지 정부양곡 18만톤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11월 2020년산 쌀 공급 부족을 감안해 수확기 이후 정부양곡 37만톤 내외를 시장에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수급안정 보완대책의 후속 조치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시중에 부족한 쌀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앞으로 전체적인 정부양곡 공급 일정을 제시해 산지유통업체 등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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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집 등 자영업자 부담 경감..잔여물량도 6월까지 인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양곡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1일부터 2월까지 정부양곡 18만톤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이상기후 등으로 쌀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조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수확기 산물벼로 매입한 공공비축미 8만톤(벼 기준 11만톤)은 산지유통업체 인수 의향 조사 이달 11일부터 인도한다. 이어 설 명절을 앞두고 떡쌀 수요 등을 감안, 이달 중 2018년산 4만톤, 설 이후 2019년산 6만톤을 차례로 공급할 계획이다.

2018년산 4만톤은 떡집 등 영세자영업자의 쌀값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이달 14일 입찰을 실시해 설 전인 19일부터 인도하고, 2019년산 6만톤은 설 이후인 내달 24일부터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공매는 도정업 신고업자를 대상이다. 정부는 과잉 경쟁을 방지하고 실수요업체 중심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벼 상태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3개월 이내에 쌀로 판매하도록 했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11월 2020년산 쌀 공급 부족을 감안해 수확기 이후 정부양곡 37만톤 내외를 시장에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수급안정 보완대책의 후속 조치다. 19만톤 규모의 잔여물량은 3~6월 중 공매(매월)를 통해 시장에 나눠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시중에 부족한 쌀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앞으로 전체적인 정부양곡 공급 일정을 제시해 산지유통업체 등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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