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호날두 인정 못 했다..SNS에 '올타임 최다골' 문구 삽입

조용운 2021. 1. 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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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81, 브라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의 통산 758골 기록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호날두가 기록을 넘어서자 펠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업데이트했다. 펠레는 '역대 최다 득점자'라는 설명과 함께 1283골을 분명하게 새겼다"고 밝혔다.

이번 역시 펠레는 통산 1283골을 주장하면서 호날두의 기록 경신에 박수를 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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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축구황제' 펠레(81, 브라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의 통산 758골 기록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1283골. 자신이 역대 최고 득점자라고 다시 못 박았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우디네세와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서 멀티골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31분 아론 램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렸고 후반 25분에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멀티골을 넣은 호날두는 개인 통산 758골 고지를 밟았다.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통해 프로에 데뷔해 5골을 넣은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8골, 레알 마드리드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83골을 기록했다. 클럽에서만 656득점을 한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102골을 추가하면서 공식 기록으로 758골에 성공했다.

펠레를 넘었다.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에 따르면 공식전 최다 득점 랭킹 1위는 오스트리아 출신 요세프 비칸의 805골이며 그동안 펠레가 757골로 2위였다. 이제는 호날두가 펠레를 넘어서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펠레는 이를 인정하지 못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호날두가 기록을 넘어서자 펠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업데이트했다. 펠레는 '역대 최다 득점자'라는 설명과 함께 1283골을 분명하게 새겼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득점 이후 새롭게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펠레의 골 기록은 늘 논란이 된다. 현역 시절 1200골 넘게 득점했다고 알려졌지만 친선경기까지 포함한 기록이라 신빙성이 부족하다. 펠레가 활동한 1956년부터 1974년의 축구계 시스템은 지금과 똑같지 않다. 당시에는 남미와 유럽의 교류가 적어 친선 경기도 상당한 비중을 보였다.

지난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 통산 644골을 넣어 펠레의 단일클럽 643골을 경신했을 때도 산투스는 "당시 펠레는 친선경기도 국제축구협회(FIFA) 산하 국가 협회 및 연맹의 승인을 받아 치렀다. 규칙과 유니폼 모두 정식 규정에 따랐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역시 펠레는 통산 1283골을 주장하면서 호날두의 기록 경신에 박수를 보내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펠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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