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김성수, "편히 잘 쉬어. 미안해" 8년전 세상떠난 전처 위해 천도재

박효실 2021. 1. 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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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쿨 출신 가수 김성수가 8년전 세상을 떠난 전처를 위해 올린 천도재 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가수이지만 입담도 좋아 예능에서 활약했던 김성수는 지난 2012년 전처의 사고 이후 활동이 뜸했다.

김성수는 "이혼한 전처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뒤 방송에 나와서 웃고 떠들면 '정신나간 놈'이라고 손가락질 하니까 나 자신도 많이 다운됐고 그래서 예능을 잘 안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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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그룹 쿨 출신 가수 김성수가 8년전 세상을 떠난 전처를 위해 올린 천도재 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속 ‘홍석천의 운수 좋은 날’ 코너에서는 ‘쿨 김성수, 죽은 전 아내 천도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가수이지만 입담도 좋아 예능에서 활약했던 김성수는 지난 2012년 전처의 사고 이후 활동이 뜸했다.

김성수는 "이혼한 전처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뒤 방송에 나와서 웃고 떠들면 '정신나간 놈'이라고 손가락질 하니까 나 자신도 많이 다운됐고 그래서 예능을 잘 안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이 "딸도 당시 사건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그는 "딸은 그때의 정확한 기억은 못하더라도 엄마 보고싶어 찾다보면.."이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이어 "엄마 잊지못하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이 찢어지는 것같다"라고 말했다.

김성수는 "어느덧 딸이 자라서 그렇게 잔소리를 한다. 내 껌딱지다. 아빠를 위한 마음이 너무 크다"라며 애틋함을 전했다.

김성수는 지난 2004년 강 모씨와 결혼해 딸 하나를 낳고 2010년 이혼했다. 하지만 이혼 2년만에 강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가까운 친구였던 가수 채리나와 지금은 채리나의 남편이 된 박용근 등과 술자리를 하던 중 옆 테이블 일행과 시비가 붙어 사망했다.

갑작스런 사망사고에 큰 충격을 받은 채리나와 박용근은 이 사건을 계기로 가까워져 2016년 결혼하기도 했다.

제사를 마친 김성수는 전처에게 "걱정하지마. 잘 자라고 있어. 마음 편히 있어. 오빠가 잘 키워줄게. 편히 잘 쉬길"라며 인사를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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