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앞 '윤석열 응원 화환'에 방화..노인 남성 연행(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에 불을 지른 노인이 붙잡혔다.
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놓인 화환에 불이 붙었다는 취지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연행해 인근 파출소에서 정확한 방화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유튜버는 "70대 정도로 보이는 A씨가 화환에 시너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며 "내가 몸싸움을 벌여 직접 제압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개혁 요원"..민원 불만 담은 '분신 유서'
경찰, 현장에서 체포해 정확한 동기 조사 중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여동준 수습기자 = 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에 불을 지른 노인이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놓인 화환에 불이 붙었다는 취지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연행해 인근 파출소에서 정확한 방화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유튜버는 "70대 정도로 보이는 A씨가 화환에 시너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며 "내가 몸싸움을 벌여 직접 제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말리려고 하니 옆에 붙어 있으면 너(유튜버)도 죽는다며 밀쳐내려 했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는 연기가 자욱하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분신 유언장'이라는 제목의 문서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자신의 몸에는 불을 붙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문서에는 "저는 검사 B가 아파트 48세대 분양(50억원 상당) 사기범들과 바꿔치기 해 7년6개월 복역했던 A다"라며 "촛불시위 때 말 타고 집회했던 검찰의 피해자"라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이어 "윤석열 대검총장님 아직도 현재도 검찰개혁은 요원하고 참담하다"며 "고소사건의 각하처분 감찰 부탁한다"고 적었다. 자신의 민원 처리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개혁 속도가 느리다며 '답답하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다.
화환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 보수단체 관계자는 "화환 총 9개가 탔다"며 "A씨를 방화 및 재물손괴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9시58분께 현장에 도착했고,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한 뒤 완진 처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윤 "김건희, 악마화 억울함 있지만 국민께 미안함이 더 커"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
- 지상렬 "주량? 3일 동안 소주 110병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