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과 식사했던 경제인 접촉한 일가족 4명 코로나19 확진

이삭 기자 2021. 1. 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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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전에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식사를 했던 경제인과 접촉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경제인은 황 의원과 저녁 식사를 하기 이틀전 해당 일가족 중 일부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서구에 사는 70대 남성 A씨와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대전지역 883번째 확진자)와 40대 딸(대전지역 884번째 확진자), 40대 며느리(대전지역 885번째 확진자), 10대 손녀(대전지역 886번째 확진자) 등 4명이다.

A씨와 그의 딸은 지난달 24일 대전지역 847번째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는 의료진.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후 이틀 뒤인 같은달 26일 대전지역 847번째 확진자는 황 의원,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대전지역 847번째 확진자는 지역 택시업체 대표로 지난달 31일 한밭체육관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로 분류된 황 의원과 염 전 시장은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염 전 시장은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음성으로 나온 황 의원도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오는 9일까지 자가격리 중이다.

당시 이들 3명 외에 같은 룸 내 옆 테이블에서도 3명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같은 모임으로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며 방역 수칙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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