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앞 윤석열 응원화환에 방화.."검찰개혁 말로만"

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화환에 불이 붙은 흔적이 남아있다. 2021.01.05 © 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박승희 기자,원태성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화환에 한 남성이 불을 질러 화환 일부가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소방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53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 앞 화환에 한 남성이 불을 지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불은 화환 3~4개를 태우고 현장에서 바로 진화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대검 앞 화환에 시너를 뿌려 불을 붙이고, '분신 유언장'이라고 적힌 A4 용지 수십장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되며 "검찰 개혁을 말로만 하고 있다" "내가 분신을 했어야 했는데"라며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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