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뉴타닉스 플랫폼 도입해 리눅스 전환 완료

HCI와 클라우드 OS 도입해 핵심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 비용절감 효과 얻어

뉴타닉스는 동원그룹이 자사 HCI(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를 도입해 전사 IT플랫폼을 유닉스에서 리눅스 전환하는 'U2L'(유닉스·리눅스 전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수산, 해양, 물류, 식품가공, 유통 등 19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뉴타닉스 HCI를 핵심 IT 인프라로 도입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SAP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등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보다 안정적이고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동원그룹은 데이터센터를 이전하면서 유닉스에서 운영해온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리눅스 기반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또 제조 및 업무현장에서 서비스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정적이고 확장이 용이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기존 29대의 SAP 시스템과 웹 기반 시스템을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리눅스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 운영·관리를 위한 표준 인프라로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운영체제)를 도입했다.

동원그룹은 SAP 시스템의 U2L 전환을 통해 확장성과 유연성,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필요 시 적기에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게 돼 기존 유닉스 장비 대비 추가 신규 장비 도입, 유지보수, 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됐다. U2L 전환 후 대량조회 관련 성능은 평균 74%, 입력 관련 성능은 평균 70%가 향상되는 등 SAP 프로그램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동원그룹은 전체 시스템의 약 30%를 뉴타닉스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다.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은 "뉴타닉스는 리눅스 상에서 구동하는 비즈니스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뛰어난 성능, 가용성, 확장성, 비용 혜택을 제공한다. 동원그룹은 U2L로 성공적으로 전환해 전체 인프라를 과감하게 혁신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서정원 동원엔터프라이즈 IT본부장은 "리눅스로 전환한 후 인프라 운영비용 및 총소유비용 절감 효과가 커 전 계열사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향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과정에서 뉴타닉스와의 장기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