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9일까지 '영하 20도' 최강한파..체감온도 더 낮아

눈 소식도.."시설물·건강관리 각별히 주의해야"

한파가 계속된 4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인근 선착장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2021.1.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절기상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인 5일 시작된 강력한 한파가 주말과 휴일까지 이어지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강추위가 시작된다.

6일부터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7일에는 낮에도 영하 10도 이하의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겠다.

8일 아침에는 북부지역의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크게 떨어지며 한파가 절정을 이루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10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충북 곳곳에 눈도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일 밤부터 7일 오전까지 최대 10㎝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매서운 한파가 이어져 야외업무 종사자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중순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날씨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예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