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후학자의 경고.."고드름 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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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서 눈 녹은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고드름을 먹는 행위는 "새똥을 먹는 것과 같다"는 미국 기후학자의 경고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캔자스 주에 사는 케이티 니콜라우 기후학자는 틱톡과 트위터에 "고드름을 먹지 말라"는 메시지와 함께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기후학자로서 여러분에게 경고한다"면서 "고드름이 생기는 것은 지붕에서 녹은 물이 건물 옆면으로 흘러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붕에는 새똥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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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지붕에서 눈 녹은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고드름을 먹는 행위는 “새똥을 먹는 것과 같다”는 미국 기후학자의 경고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틱톡에는 약 280만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으며, 해당 트위터 글은 약 195만번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자 뉴욕포스트, 기가진 등 외신이 이를 소개했다.
캔자스 주에 사는 케이티 니콜라우 기후학자는 틱톡과 트위터에 “고드름을 먹지 말라”는 메시지와 함께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기후학자로서 여러분에게 경고한다”면서 “고드름이 생기는 것은 지붕에서 녹은 물이 건물 옆면으로 흘러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붕에는 새똥이 많다”고 설명했다. 고드름을 먹는 행위가 상당히 비위생적이란 뜻이다.
니콜라우 기후학자 지적대로 배설물은 슬러시처럼 얼음에 붙어있다. 조류 배설물에는 식중독 원인인 살모넬라나 사람과 동물을 아프게 하는 박테리아인 캄필로박터, 애완용 조류에서 인체로 전염되는 앵무새병 바이러스, 조류독감 바이러스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고드름 경고글에는 많은 댓글들이 달렸다. “기후학자가 아니었으면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실”이라는 글도 있었지만, 한 비방자는 세대별 문제로 변질시켰다. 그는 “이 메시지는 모든 것을 두려워하는 밀레니얼, Z세대가 당신에게 전한 것”이라며 “40세가 넘는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고드름을 먹고 살아남았다. 기적!”이라고 적었다. 해당 댓글은 400건 이상의 트윗을 모을 만큼 뜨거운 격론을 일으켰다. “말 그대로 새 똥을 먹지 말라는 얘긴데 이를 세대 간 문제로 바꿨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며칠 뒤 니콜라우 기후학자는 또 “고드름은 완전 범죄에 사용할 수 없다”며 “고드름이 충분히 크면 상대의 뼈를 부러뜨릴 가능성이 있지만, 너무도 망가지기 쉬우므로 찌를 수 없다”면서 실제로 큰 고드름으로 찌르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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