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스런 하센휘틀 감독, "바람 때문에 눈물 흘렸어"

박주성 기자 2021. 1. 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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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이 경기 종료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하센휘틀 감독은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바람 때문이다! 선수들이 가진 것을 모두 이용해 최선을 다해 싸우는 것을 보며 정말 자랑스러웠다. 리버풀을 상대할 때는 완벽한 경기가 필요하다. 난 우리가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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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흘리는 하센휘틀 감독(가운데)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이 경기 종료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사우샘프턴은 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사우샘프턴은 경기 시작과 함께 득점을 터뜨렸다. 워드 프라우스의 패스를 받은 잉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리버풀은 크게 흔들렸다. 이후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사우샘프턴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리 울리자 하센휘틀 감독은 바닥에 쓰러져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쉽게 승리할 수 없는 팀이기 때문이다. 사우샘프턴이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잡은 건 지난 2017년 1월이다.

경기 후 하센휘틀 감독은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바람 때문이다! 선수들이 가진 것을 모두 이용해 최선을 다해 싸우는 것을 보며 정말 자랑스러웠다. 리버풀을 상대할 때는 완벽한 경기가 필요하다. 난 우리가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압박이 있었다. 박스 근처 수비가 오늘의 핵심이었다. 우리는 그걸 시도햇고 축구를 했다. 우린 좋은 방식으로 해냈다. 어려운 경기였다. 이런 팀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은 피곤하다. 선수들은 해낼 수 있다고 믿으면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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