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새해 첫 거래서 주가 최고치 경신

장가희 기자 2021. 1. 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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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테슬라는 오늘 새벽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3.5% 오른 729.77달러(79만1천800원)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공개한 지난해 4분기 보고서에서 전기차 18만570대를 고객에게 인도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모두 49만9천550대의 전기차를 인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연간 목표치로 제시한 50만대 납품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테슬라 주가에 비관적인 전망을 했던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도 테슬라의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JP모건은 지난해 12월 초 테슬라의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를 90달러로 제시하며 추격 매수 자제를 권고했었습니다.

하지만 JP모건은 이날 고객에게 발송한 투자 메모에서 목표 주가를 90달러에서 10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늘어난 것을 반영해 주가 예측치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다만, 테슬라의 실적 압박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의 지원을 받아 납품량을 늘려왔지만, 앞으로 더 생산을 늘려야 하는 힘든 과제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벤처펀드 루프 벤처스의 진 먼스터 공동대표는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와 독일에서 진행 중인 공장 건설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며 "생산량 확대가 올해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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