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타임즈' 판타지-오컬트, 올해도 안방극장 단골손님[TV와치]

김노을 2021. 1.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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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판타지, 오컬트 장르가 안방극장 단골손님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무서운 기세로 시청자를 홀린 장르물이 새해 벽두부터 줄줄이 대기 중이다.

악령과 구마사제를 필두로 내세운 오컬트나 각종 판타지 등 장르물이 대세가 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일어난 변화다.

이제는 어엿한 반가운 손님이 된 판타지, 오컬트 장르물이 올해엔 어떻게 변모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지 눈여겨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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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경이로운 소문’ 포스터
SBS‘조선구마사’ 스틸컷

[뉴스엔 김노을 기자]

올해도 판타지, 오컬트 장르가 안방극장 단골손님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무서운 기세로 시청자를 홀린 장르물이 새해 벽두부터 줄줄이 대기 중이다.

현재 무서운 기세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는 OCN '경이로운 소문'(극본 여지나, 연출 유선동)은 새해도 인기를 이어간다. 동명 웹툰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OCN 최초로 시청률 9%를 돌파했다.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 악귀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경이로운 소문'은 카운터 저마다 사연이 깃든 드라마와 악귀를 잡는 장르물 특성이 흥미롭게 어우러졌다. 악귀 퇴치 능력이 각기 다른 카운터들이 악귀에 대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긴장감과 일종의 반전이 높은 흡인력을 자랑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것. 이에 OCN 측은 시즌 2 제작을 추진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구가 중이다.

SBS는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 연출 신경수)로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을 선보인다.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담은 이 드라마에는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등이 의기투합했다.

드라마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 '카인과 아벨' 등 인간 심리의 근간에 집중하는 데 탁월한 박계옥 작가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서역 악령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어떠한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OCN도 내달 방송되는 새 드라마 '타임즈'(극본 이새봄, 안혜진, 연출 윤종호)와 '아일랜드'(극본 장윤미, 연출 배종)를 통해 장르물 명맥을 이어간다.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타임즈'는 촘촘한 서사와 현실감 넘치는 정치 미스터리를 앞세운 것으로 전해져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인다.

올 하반기 첫 방송이 목표인 '아일랜드'는 김남길, 서예지, 임시완 등이 출연을 검토 중이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제주 설화가 바탕이다. 천혜의 경관이지만 사악한 어둠을 품은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기묘한 퇴마 환상극을 그릴 예정. 그동안 로맨스 뿐만 아니라 장르물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김남길과 서예지가 캐스팅 물망에 오른 터라 두 배우 조합만으로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악령과 구마사제를 필두로 내세운 오컬트나 각종 판타지 등 장르물이 대세가 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일어난 변화다. 극장가를 넘어 브라운관에서도 장르물들이 흥행면에서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고, 영화를 방불케 하는 탄탄한 세계관과 특수효과 등으로 높은 흡인력을 보여줬다. 이에 시청자 호평이 자연스레 따르고 마니아 층까지 형성하며 작품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것.

이제는 어엿한 반가운 손님이 된 판타지, 오컬트 장르물이 올해엔 어떻게 변모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지 눈여겨 볼 일이다. (사진=SBS, OCN)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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