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비즈니스 왕래 전면 중지.. 외국인 신규 입국 완전 중단" [특파원+]

김청중 2021. 1. 5.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즈니스 트랙을 적용해 입국제한을 완화하고 있는 11개국·지역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신년기자회견 발언과 달리 변이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왕래를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한·중을  포함한 11개국·지역 비즈니스 관계자에 적용하는 입국완화 조치에 대해 코로나19 변이 확인과 관계없이 일시 정지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 "스가 총리 발언과 달리 변이 발생 관계없이 중단"
스가 총리는 4일 회견서 "변이 발생국과 비즈트랙 정지" 표명
긴급사태와 함께 시행..재류자격자 재입국·인도적 입국 허용
일본 정부가 신규 외국인 입국제한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28일 도쿄 하네다공항 안내판의 비행편 알림에 항공편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즈니스 트랙을 적용해 입국제한을 완화하고 있는 11개국·지역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신년기자회견 발언과 달리 변이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왕래를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한·중을  포함한 11개국·지역 비즈니스 관계자에 적용하는 입국완화 조치에 대해 코로나19 변이 확인과 관계없이 일시 정지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트랙을 중심으로 유지되는 외국인의 신규 일본 입국은 사실상 전면 중지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트랙 왕래란 한국을 포함한 11개 국가·지역 기업 관계자 등에 대해 입국을 허용하고 자가격리 등을 면제하는 제도다.  

스가 총리는 앞서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비즈니스 트랙에 대해 상대국에서 변이가 발견되면 즉시 왕래를 정지하겠다”고 말했다. 변이가 발견된 한국과도 비즈니스 트랙 왕래가 중단될 가능성이 컸다. 

일본에 거주하는 유학생이나 주재원, 교민과 같이 재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재입국과 인도상 배려가 필요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 외국인의 특례 입국은 일단 유지된다.

비즈니스 트랙 정지 기간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조정 중”이라며 “적어도 긴급사태선언 중에는 정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는 이날 일본 정부가 이르면 7일부터 한 달간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사이타마(埼玉)·지바(千葉)·가나가와(神奈川)현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전했다. 이 기간에 비즈니스 트랙도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비즈니스 트랙 전면 중단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당초 변이 바이러스가 시중에 확인된 국가·지역에 대해 일시 정지할 방침이었다”며 “스가 총리가 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상대국 내에서 변이종이 발견된 경우 일시 정지한다고 말했으나 여야에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방침을 바꾸었다”고 전했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월14일∼20일 완화 조치에 따른  입국자는 중국 약 3830명, 베트남 약 3390명, 한국 약 340명 등이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