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투약 녹취 공개 "XX 좋아"→전 연인 사망·지인은 혼수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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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약혼자로 알려진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투약 사실을 인정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4일 황하나가 지인들과 범죄를 저지를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며 이들이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인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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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약혼자로 알려진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투약 사실을 인정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4일 황하나가 지인들과 범죄를 저지를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며 이들이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황하나, 그의 전 연인 A 씨, A 씨 친구 B 씨, B 씨의 지인 C 씨까지 총 4 명이 등장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황하나는 "내가 너한테 그러지 않았냐. 이거 북한산이냐. 내가 2015년에 했던 뽕이다"라며 "내가 훔쳐 온 거 있다. XX 좋다. 미쳤다"라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후 A 씨는 지난해 9월 경찰에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 그는 황하나의 부탁을 받아 투약한 게 아니라 황하나가 잠들었을 때 몰래 투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A 씨만 필로폰 투약혐의가 인정됐지만, 그는 지난해 12월 앞서 밝힌 진술이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A 씨는 이틀 뒤 C 씨에게 전화를 걸어 "B 씨 억울한 부분 풀어주려고 경찰서에 가고 있다. 황하나가 뽕한 거 솔직하게 다 말하자"라며 "근데 너희들 나만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통화 직후 A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B 씨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하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녹취록 파일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인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해당 혐의에는 전 약혼자인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세 차례 매수하고, 일곱 차례 투약한 혐의도 포함됐다.
그는 지난해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 투약 혐의에 휩싸여 논란이 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박유천 | 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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