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세운다

연선옥 기자 2021. 1. 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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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기지를 중국에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산업부에 기술 수출 승인 신청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셀을 국내에서 제조해 중국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중국 생산공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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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기지를 중국에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산업부에 기술 수출 승인 신청을 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전시./조선일보 DB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수소차의 핵심 부품이다. 이 기술은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해 수출하려면 관련 법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기술 수출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크고, 핵심기술 유출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해 수출을 승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셀을 국내에서 제조해 중국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중국 생산공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과거 수소차 보조금을 전기차 보조금과 마찬가지로 일반 소비자에게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에 보조금을 나눠줄 예정이다.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차량 보조금을 지급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서도록 한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중국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려면 지자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에 우리 정부는 현대차그룹의 현지 공장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도요타는 2017년 장쑤성에 수소충전소를 건설하고, 지난해 6월 광저우 자동차그룹 등과 연구개발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캐나다 발라드, 독일 보쉬, 미국 누베라 등 글로벌 연료전지 업체들 역시 현지 생산공장과 기술연구소,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론칭하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을 확장했다. 2030년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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