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대신 비싼 선물"..롯데마트, 고급 축산세트 선봬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 방문 대신 고급 선물로 마음 전하려는 고객 늘어
-코로나19 절정이던 2020년 추석, 10만원 이상 축산 선물세트 매출 전년 대비 9% 신장
-한우 최고 등급으로 소고기 도축 물량 중 약 7% 정도만 나오는 '투뿔넘버나인' 세트 구성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에 방문하지 않고 선물만 전달하는 고객들로 인해 올해 설에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2021년 설 선물세트의 콘셉트를 ‘2021년 희망 어게인, 설레는 그날’로 잡고 프리미엄 축산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은 대표 세트로 2020년 3월 첫 선을 보인 한우 최고 등급인 ‘1++(9)[투뿔넘버나인]’을 마련했다. ‘투뿔넘버나인’은 2019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우 등급 세분화 이후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제품으로, 특히 전체 소고기 도축 물량 중 약 7% 정도만 나올 만큼 희소성이 높은 상품이다.

대표 상품으로 ‘어나더 레벨 무항생제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No.9 세트 1호’와 등심, 국거리, 불고기로 구성한 ‘어나더 레벨 무항생제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No.9 세트 2호’가 있다. 해당 제품에는 브랜드 스토리와 지리산 순우한 한우 명품인증이 기재된 리플렛을 동봉해 선물세트의 가치를 높였으며, 선물을 받는 고객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대한민국 0.1%의 토종우 ‘호반칡소 한우 선물세트 1호’,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용량으로 포장한 한우 등심 및 채끝으로 구성한 ‘한우 한끼 스테이크 세트’도 판매한다.

한편, 실제로 코로나 19가 절정이던 2020년 추석에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선물로 전하고자 고급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며, 10만원 이상 축산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추석 대비 9% 신장했다.

롯데마트 윤병수 신선2부문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귀한 분께 믿고 먹을 수 있는 최상의 맛을 선물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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