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김현중, 前 여친과 논란 후 심경 고백 "매일 자책하며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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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S501 출신 배우 김현중이 '물어보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사건' 논란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4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 내용이 담겼다.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와 폭행, 유산 문제로 긴 법정다툼을 이어왔고, 음주운전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여러차례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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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36살이 됐다는 김현중은 "제가 생활하는 데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다. 저는 원래 밝은 사람인데 자꾸 위축이 되는 상황이다. 덜 위축되고 밝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며 고민을 들고 왔다.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와 폭행, 유산 문제로 긴 법정다툼을 이어왔고, 음주운전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여러차례 구설에 올랐다. 이후 방송 출연에 뜸했던 그는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서장훈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 않나. 그때가 몇 살이었나"라고 물었고, 김현중은 "29살에서 30살 정도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잘했다고 할 순 없지만 매일 같이 자책했다"며 친한 가족들 앞에서는 털털하게 지내지만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위축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 자신이 피해가 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는 김현중은 "나랑 친해져서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찍다보니, 미국 독립영화제에서 연기상도 받게 됐다는 김현중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으니 내 만족이다"라며 웃었다.
지난 8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주방장의 생명을 구한 '훈훈'한 미담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일식집에서 일행들과 식사한 뒤 밖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김현중은 직원들이 소리지르는 것을 듣고, 식당에 뛰어들어와 쓰러진 주방장을 응급처치했다.
김현중은 응급 구조로 화제가 된 것에 "전화가 잔뜩 와서 전원을 끄고 잤다"며 "다음날 일어나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내 이름이 있더라. 클릭을 안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옛날의 김현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었나"라고 물었고, 김현중은 "그건 아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서장훈은 "그럼 더 내려놔라. 예전 인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위축되는 것이 덜 할 수 있다"고 조언했고, 이수근은 "뭐든 충고로 여겨야 한다. 내 실수니까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김현중 평가는 대중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위로했다.
한편 김현중은 "상처는 완치가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완치를 원했던 것 같다. 상처를 안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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