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척수장애인 이원준 "나흘에 한 번 화장실, 母 도움 받아야"

이다겸 2021. 1. 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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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원준 씨가 화장실 문제로 고통을 호소했다.

5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목 밑으로는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척수장애인 이원준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원준 씨는 나흘에 한 번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준 씨는 "속에 가스는 차는데 변은 안 내려온다"면서 "진이 다 빠졌다. 이제 오한만 안 생기면 다행이다. 혹시 토할까 싶어서 저녁도 먹지 않게 된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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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간극장' 이원준 씨가 화장실 문제로 고통을 호소했다.

5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목 밑으로는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척수장애인 이원준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원준 씨는 나흘에 한 번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에 들어간 그는 약 두 시간 동안 그곳에 있었다.

이원준 씨는 “속에 가스는 차는데 변은 안 내려온다”면서 “진이 다 빠졌다. 이제 오한만 안 생기면 다행이다. 혹시 토할까 싶어서 저녁도 먹지 않게 된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변 처리를 스스로 못한다는 게 제일 충격이었다. 제가 아이도 아니고 다 커서, 벌거숭이가 돼 어머니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고 가족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trdk0114@mk.co.kr

사진l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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