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경질설' 첼시, 후임으로 선수 시절 '먹튀 오명' 셰브첸코 고려?

오종헌 기자 2021. 1. 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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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질 가능성이 대두된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대체자로 안드리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거론됐다.

첼시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진 첼시는 올 시즌 상위권팀들과 대결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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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경질 가능성이 대두된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대체자로 안드리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거론됐다.

첼시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했다. 현재 첼시는 승점 26점으로 리그 9위까지 하락했다.

이날 첼시는 전반 18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포든의 패스를 받은 귄도간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3분 뒤, 이번에는 포든이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34분 더 브라위너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첼시와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오도이가 만회골을 넣으며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하지만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진 첼시는 올 시즌 상위권팀들과 대결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리버풀(0-2 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0-0 무), 토트넘 훗스퍼(0-0 무), 에버턴(0-1 패) 등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램파드 감독이 경질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경기가 끝난 뒤 "램파드 감독은 자신의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이미 첼시 보드진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램파드 감독의 대체자를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최근 램파드 감독은 몇몇 선수들과 관계가 틀어졌다. 첼시 보드진 역시 최근 성적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체제에서 경기당 최저 득점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구단주는 결코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르10 스포르트'는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셰브첸코 감독을 거론했다. 셰브첸코는 선수 시절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다. 지난 2006년 AC밀란의 핵심 공격수로 뛰다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직접 영입을 주도했다.

하지만 첼시에서 활약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2006-07시즌부터 2년 동안 EPL 47경기에 나서 9골에 그쳤다. AC밀란에서 무결점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과 상당히 대비됐다. 결국 AC밀란 임대 후 디나모 키예프로 떠나며 쓸쓸하게 퇴장했다.

셰브첸코 지난 2012년 현역에서 은퇴하고 4년이 흐른 뒤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코치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유로2016 이후 감독직을 맡았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네이션스리그 리그A로 승격시켰고 유로2020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등 지도자로서 활약을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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