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없다던 北, 국제단체에 코로나 백신 요청

박수현 기자 2021. 1. 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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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비정부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가비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정하게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코백스(COVAX)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북한은 선진국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대상인 92개 저소득 국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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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비정부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이 2020년 12월 7일 소개한 만수대창작사종합미술관 직원들의 소독 작업 모습. /연합뉴스

가비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정하게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코백스(COVAX)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북한은 선진국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대상인 92개 저소득 국가 중 하나다.

북한이 가비에 백신 지원을 신청했을 경우, 이르면 올해 봄부터 일부를 제공받을 가능성이 나온다. 이와 관련, 가비 측은 "올해 1분기 중 의료·사회복지 노동자들에게 충분한 양의 백신을 1차로 전달하고, 상반기 중 신청 국가 모두에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대상 국가 중 86개국이 신청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WSJ는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유럽 국가 대사관에 백신 확보 방안을 문의했다고도 전했다. 다만 북한이 문의한 대상 국가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1월 중국·러시아와의 국경을 차단하고 봉쇄 정책을 펼친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서 지난달 17일까지 1만2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수만 명이 격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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