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해외파들의 활약이 기다려지는 이유

문상열 2021. 1. 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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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꿈은 우승이다.

설령 우승을 실현하지 못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팀과 선수의 최대 목표다.

FA 추신수를 제외한 해외파들이 속한 팀들의 전력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PO 진출이 가장 확실한 팀은 김하성의 샌디에고, 최지만의 탬파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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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해외파로는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선발 투수로 등판한 바 있다.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선수의 꿈은 우승이다. 설령 우승을 실현하지 못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팀과 선수의 최대 목표다.

현역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과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의 메이저리그 합계 시즌은 19년이다. 이들은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시리즈를 이겨본 적이 없다. 선수 기량이 평가절하될 수 밖에 없다. 트라웃은 10년 MLB 경력에 2014년 딱 한 차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트라웃이 팀을 PO로 이끌지 못한 것보다 구단 운영이 잘못되서다.

올해 해외파 메이저리거는 5명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샌디에고 파드레스 김하성, 새로운 둥지를 찾는 베테랑 추신수 등이다. FA 추신수를 제외한 해외파들이 속한 팀들의 전력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이미 2020시즌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PO 진출이 가장 확실한 팀은 김하성의 샌디에고, 최지만의 탬파베이다. 샌디이고는 구단 창단이래 처음 시즌이 열리기 전 파워랭킹 3위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진출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내야수 김하성이 팀을 잘 선택한 이유다. 계약기간 4년 동안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는 게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 야구 선수로 MLB 입문 후 한 번도 가을야구를 거르지 않은 선수는 류현진이다. 비록 본인이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지 못한 적은 있어도 LA 다저스 7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1년 등 해마다 포스트시즌 무대 마운드에 우뚝섰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도 받지만 짭짤하게 보너스 수입도 챙긴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가 하양 평준화가 돼 PO 진출이 가능성이 높다. 베테랑 배터리 우완 애덤 웨인라이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2루수 콜텐 웡이 FA가 돼 전력 공백이 우려되는 면은 있으나 대체가 가능하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야수로는 처음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탬파베이는 워낙 선수층이 두터워 가을야구는 무난하다. 최근 발표된 파워랭킹에서 6위에 랭크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놓고 뉴욕 양키스와 다툴 힘이 있다.

추신수의 새둥지에 따라 5명 전원이 가을야구 동시 출전이라는 위업도 가능해진다. 한국 야구사상 MLB 선수 전원이 동시에 PO 무대를 밟은 적은 없다. 추신수의 경우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기간에 2015, 2016 2년 연속 진출이 전부다. 2021시즌이 기다려진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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