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3경기 만에 출전..팀은 1-1 무승부

이강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발렌시아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19)이 3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카디스와의 2020~21 라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6분 케빈 가메이로 대신 교체투입된 뒤 경기 종료 때까지 뛰었다.

이강인이 공식 경기에 복귀한 것은 지난달 20일 바르셀로나와의 14라운드 후반 45분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한 뒤 16일 만이다. 23일 15라운드 세비야전과 31일 15라운드 그라나다전은 벤치를 지켰다.

이날 경기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가메이로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기회를 얻어 비교적 긴 시간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득점이나 어시스트 등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카디스와 1-1로 비겼다. 후반 13분 카디스의 안토니 로사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막시 고메스가 동점 골을 터뜨려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발렌시아는 이날 무승부로 최근 리그 8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11월 23일 알라베스와의 10라운드(2-2 무승부)부터 리그 8경기에서 5무 3패에 그쳤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순위도 17위(승점 16·골 득실 -2)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엘체(승점 16·골 득실 -5)에 승점 차 없이 골 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강등권을 면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