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원준 "장애 마주했을 때,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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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이원준이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강의를 마친 뒤 이원준은 "저는 기본적으로 그 시간을 때우는 강사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강사가 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제 부족한 이야기를 듣고 울림이 있는, 여운이 남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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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인간극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이원준이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이원준의 이야기를 다뤘다.
18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수려한 외모, 말끔하게 정돈된 머리, 반듯한 정장을 입고 한겨울에도 광이 나는 구두를 신는 원준 씨는 유창한 솜씨가 주 무기인, 제법 인기 있는 강사다. 남들 앞에 서는 일을 하려면 이 정도는 꾸며야 한다는 그.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인 그는 목 밑으로는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 척수장애인이다.
이날 이원준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강의를 펼쳤다. 장애를 얻기 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제가 멈추기 이전의 제 모습들을 영상화시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원준은 "저는 제 몸이 멈췄을 때 '세상이 멈췄다'고 생각했다"면서 "제가 장애를 마주했을 때도 그렇게 부정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충격, 부인, 분노, 타협, 비탄, 우울 다 해봤다"고 했다.
이어 이원준은 "마트를 가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 났다. 그때 누군가 말을 하더라. '그 누구도 당신한테 그렇게까지 큰 관심이 없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생각해 보니까 그렇다. 제가 뭐라고. 그래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의를 마친 뒤 이원준은 "저는 기본적으로 그 시간을 때우는 강사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강사가 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제 부족한 이야기를 듣고 울림이 있는, 여운이 남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인간극장']
인간극장 이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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