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없다는 북한 올 봄에 코로나 백신 공급받는다

홍창기 2021. 1. 5.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이르면 올해 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은 코로나 확진자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코로나 백신을 실제로 공급받게 되면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WSJ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 주 사이 여러 유럽국 대사관에 연락을 취해 코로나19 백신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기도 했다고도 전했다.

RFA는 북한이 이미 백신 지원을 신청했을 경우 이르면 올해 봄부터 일부 백신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백스 운영하는 국제기구에 신청서 제출 보도 나와
[파이낸셜뉴스]
북한 평양의 만수대에 김일성과 김정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사진=AP뉴시스

북한이 이르면 올해 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은 코로나 확진자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코로나 백신을 실제로 공급받게 되면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코로나 백신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GAVI는 저소득 국가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국제 단체다.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과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한 협력체 '코백스'(COVAX)를 운영하고 있다.

GAVI는 코백스에 저소득국 92개 가운데 86개국으로부터 백신 요청이 들어왔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북한 역시 여기 포함된다.

WSJ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 주 사이 여러 유럽국 대사관에 연락을 취해 코로나19 백신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기도 했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 자유아시아방송(RFA)은 GAVI 대변인은 "현재 개별 국가들의 백신 요청을 평가하는 중이다"면서 "이달 새로운 내용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RFA는 북한이 이미 백신 지원을 신청했을 경우 이르면 올해 봄부터 일부 백신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GAVI는 백신 신청 국가 인구의 최대 20%에 대한 백신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하반기에 추가로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현재까지 단 한 건의 확진 사례도 WHO에 보고하지 않았다. 북한은 코로나19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내부적으로도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 /사진=AP뉴시스

#북한 #화이자 #백신 #코로나 #코로나백신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백스 #화이자백신 #모더나백신 #아스트라제네카백신 #북한코로나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