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새해 첫날 1.5%대 큰폭 하락..코로나·상원 투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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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새해 첫거래일부터 1.5%대 하락하면서 흔들렸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의 팬데믹 봉쇄 조치가 강해진 데다 미국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오는 5일로 예정된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긴장감도 작지 않다.
2석이 걸린 조지아주 선거에 따라 상원의 향배가 결정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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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는 장 초반 반짝 상승하는 듯했으나 팬데믹발(發) 봉쇄 조치로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나타난 영국은 결국 3차 봉쇄 카드를 꺼내들었다. 식료품 혹은 의약품 구입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주민들은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한다. 각급 학교들은 다음달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미국 역시 팬데믹 충격파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주말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또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는 5일로 예정된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긴장감도 작지 않다. 지난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11·3 상원 선거는 민주당이 48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 포함)을 획득해 공화당(50석)에 뒤지고 있다. 2석이 걸린 조지아주 선거에 따라 상원의 향배가 결정되는 셈이다.
시장은 민주당이 조지아주를 석권하며 대통령과 하원에 이어 ‘블루웨이브’를 달성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이 내세우는 세율 인상,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어서다. 주요 여론조사상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는 박빙 양상이다.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후보 2명이 모두 승리할 경우 S&P 500 지수가 10%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은 CNBC에 나와 “많은 주식들이 가격이 잘못 매겨진채 거침없는 랠리가 펼쳐졌다”며 “결국은 커다란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8.55% 급등한 26.97을 기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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