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주일 연속 5만명 이상 확진 "잉글랜드 전역 3차 봉쇄"

장은교 기자 2021. 1. 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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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4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중순까지 잉글랜드 지역에 새로운 봉쇄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5일(현지시간)부터 잉글랜드 전역에서 3차 봉쇄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영국은 최근 1주일 연속 코로나19 바이러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는 등 지난 달 변이 바이러스 발견 이후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4일 “지금부터 몇 주가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새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5일부터 특별한 이유가 없는 사람들은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한다. 필수적인 의료행위(치료, 의약품 구입)와 식료품 구입 등 집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의 외출만 허용된다. 학교와 대학은 문을 닫고 원격 수업으로 진행된다. 유치원 등 보육 서비스 기관은 계속 운영한다. 음식점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주류는 판매금지 된다. 체육관은 문을 닫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등 프로스포츠만 허용된다. 이번 조치는 2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잉글랜드에 앞서 북아일랜드와 웨일스 지역은 이미 비슷한 수준의 봉쇄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영국은 최근 1주일 연속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었다. 4일 하루에만 5만878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271만3563명,누적 사망자는 7만5천431명으로 집계됐다.

영국 정부는 2월 중순까지 모든 요양원 거주자와 간병인, 70세 이상, 의료노동자들과 사회복지사 등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분류된 이들에게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장은교 기자 ind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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