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매출 1위 오른 와인..시장 급성장한 이유는?

전연남 기자 2021. 1. 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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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집에서 술을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와인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대형마트에서도 소주와 맥주를 제치고 와인이 주류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와인 열풍의 이유가 무엇인지,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와인 시장의 급성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홈술' 또는 '홈파티'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영향이 컸습니다.

특별한 날 마시는 비싼 술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낮은 도수로 일상에서 즐기는 술이 된 것입니다.

[박희봉/서울 구로구 : 아무래도 밖에 나가면 사람도 많이 만나고 이러니까 대부분 집에서 (와인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 같아요.]

1만 원 미만의 초저가 와인 등 제품군이 다양해지니 소비층이 젊어지고 더 확대됐습니다.

최근에는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와인을 살 수 있게 되는 등 공격적 유통도 와인 인기를 부추깁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내산 와인의 판매량도 늘었습니다.

[최정욱/한국와인생산협회 총무이사 : (한국 와인) 온라인 구매가 많이 늘었고요, 편의점 판매가 얼마 전부터 시작되고 있거든요. 20대 같은 사람들이 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한국 와인을 찾게 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산 와인의 비중은 1% 미만으로 극히 미미해 와인 인기가 커질수록 주류 수입액이 급격히 늘 수밖에 없습니다.

과실주로 인식되는 국내 와인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 등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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