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만? 아빠도 뿔났다"..윤도현x봉태규→김우리, #정인아미안해 울분 [종합]

박소영 2021. 1. 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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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입양된 지 271일 만에 학대 받아 사망한 정인이 사건에 연예계 분노도 연일 식지 않고 있다. 엄마인 여자 스타들은 물론 아빠인 남자 스타들 역시 분노하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김우리는 4일 개인 SNS에 “아직 피워보지도 못한 16개월.. 안타까운 정인이의 기사에 두 딸자식을 키워낸 부모로서 너무나 화가 나고 개탄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양모에게 온갖 학대와 모진 매를 맞으면서 도와 달라는 말 한마디 못하는 어린 아가가 소리도 내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며 그냥 그렇게 세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가여운 정인이를 위해 지금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진정서” 제출이 최선이라는 게 슬프고 속상하지만 하늘에서라도 평화롭게 잠들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모두의 마음 모아 진정서를 제출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이 세상에 그 어떤 어린아이도 어른보다 잘 못 되고 나쁜 아이는 없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서도 아동 학대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큰 범죄입니다. 우리 인친님들도 하늘로 떠난 정인이의 아타까운 사연에 다 같이 동참해 주세요”라며 “#정인아미안해 #우리가바꿀게 #정인아하늘에선부디아프지말고행복하거라”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딸바보로 유명한 봉태규는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떤 절대자가 존재한다면 그들이 세상에서 가장 큰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내가 가진 분노를 다스리지 못할 거 같아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쏟아지는 기사에 도저히 이성적으로 버티기가 힘들다”라며 #정인아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YB 윤도현 역시 "내가 판결을 내릴수 있는 권한은 없지만 이나라 사람으로서 이나라에서 일어난 천인공노할 사건에 대해
울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무기형에 처해졌음 합니다. 그런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디테일을 보면
빠져나갈 구석이 보이던데 제발 그런일 없길!! 수사 진행되는 거 온국민이 지켜본다는 거 잊지 마십시요"라고 격분했다. 

오지헌은 “정인아 미안해... 이 기사를 보면서 부모로써 마음 아프고 속상하구... 힘들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입양하신 좋은 부모님들이 힘들어 하실 것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좋으신 입양 부모님들이 대부분이라는 걸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기도합니다”라는 SNS 글로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원효는 직접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는 “저는 온라인이 좀 어려워서 직접 진정서를 썼습니다. 내일 우체국가서 #익일특급 등기로 보낼려구요~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방법을 얘기해주시는데 가짜정보도 많고 헷갈릴 때는 그냥 원래 하던 방법이 최고죠. 어떤 방법을 하시든 많은 분들의 진심이 담긴 진정서가 재판장님께 잘 도착하길 기원해봅니다”라며 직접 실천했다. 

박성광 역시 “귀한 생명을 기다리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비통하고 처참한 사건이에요. 고통에 집어삼켜져 당연히 해야 할 표현도 잃은 정인이의 마지막 모습에 너무 미안하고 화가 나네요.. 정인이가 본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지.. 정말 어른으로서 너무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남겨 뭉클함을 더했다. 

이들 외에 ‘그것이 알고 싶다’ 비공식 홍보대사인 래퍼 팔로알토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정인이 학대 사건에 분노를 터뜨렸다. 김재우와 권정렬도 짧은 생을 살다간 정인이에게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3일 응급실에 실려온 생후 16개월 정인이는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래보다 현저히 작은 아이의 몸에는 학대 흔적이 가득했다. 췌장이 파열됐고 갈비뼈가 여러 차례 부러졌다가 붙은 정황도 포착됐다. 

양부모는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지만 응급실에서 정인이의 상태를 목격한 전문의는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은 이러한 내용을 담아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정인아미안해 챌린지는 전국에 퍼져나갔다. 

특히 많은 이들은 13일 첫 공판에 앞서 검찰이 양부모를 아동학대치사죄가 아닌 살인죄로 기소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법원에 진정서를 보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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