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인스타그램,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의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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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손녀이자 SNS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4일 MBC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지난해 9월 당시 남자친구였던 오 씨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당시 오씨는 "황하나가 잠자고 있을 때 몰래 필로폰 주사를 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가 남긴 유서에는 "황하나를 마약에 끌어들여 미안하다"는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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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이자 SNS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4일 MBC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지난해 9월 당시 남자친구였던 오 씨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당시 오씨는 "황하나가 잠자고 있을 때 몰래 필로폰 주사를 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MBC는 이날 황하나와 오씨, 지인인 남씨가 마약 경험담을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남씨가 "우리 수원해서 (필로폰 투약) 했을 때 있지. 그때는 진짜 퀄(퀄리티)이 좋았다"고 하자 황하나는 "퀄 XX 좋았다"고 했다.
이어 황하나는 "내가 너한테 그랬잖아. XX 이거 북한산이냐. 내가 2015년에 했던 뽕인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씨가 "마지막 그때 놨던 뽕"이라고 하자 황하나는 "그게 눈꽃이야. 눈꽃. 내가 너네 집 가서 맞았던 거 눈꽃 내가 훔쳐온 거 있어. 그거야. 그거 XX 좋아 미쳤어. 그거"라고 말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수원에 대해 오씨의 지인은 "모두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수원에서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았다"고 전했다. 황하나와 오씨는 실제로 수원의 한 거주지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수차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남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중태에 빠졌다. 이에 오씨는 닷새 후 예전 진술을 번복하겠다고 나섰다. 오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진실을 말하러 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씨 지인에 따르면 황하나가 오씨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지인과 통화 후 오씨는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끝내 사망했다. 오씨가 남긴 유서에는 "황하나를 마약에 끌어들여 미안하다"는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 지인은 오씨와 남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이 지인은 "오씨가 마지막에 어떤 상태였고 누구랑 연락했는지 밝혀졌으면 좋겠다. 오씨가 너무 억울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련 녹취 파일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황하나는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을 없애고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황하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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