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 감염 막아라..경남 지역감염 중 가족 간 전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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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가족 간 전파가 늘어 가족 간 방역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다.
특히 지역감염 중 106명(31%)은 가족 간 감염으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주거 공간이 같은 가족은 식사를 같이하고, 화장실도 함께 사용하는 등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는 조건이므로 가족 중 1명이 확진되면 연쇄감염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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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가족 간 전파가 늘어 가족 간 방역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다.
5일 경남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최근 2주일간 3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매일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37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 해외 입국 5명을 제외하면 339명은 모두 지역감염이다.
특히 지역감염 중 106명(31%)은 가족 간 감염으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지역감염 확진자의 3분의 1은 가족이 옮긴 셈이다.
방역 당국은 주거 공간이 같은 가족은 식사를 같이하고, 화장실도 함께 사용하는 등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는 조건이므로 가족 중 1명이 확진되면 연쇄감염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족 간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족이라도 5인 이상 모이지 않아 접촉을 줄여야 한다.
특히 제사 등 집안 경조사 때 주거 공간이 다른 가족이 모이지 않아야 한다.
고향이나 친척을 방문할 때 머무르는 시간도 짧게 하고 집안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만나는 것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하루에 2번 이상 실내 환기, 손이 많이 닿는 곳 소독, 소리 지르기나 노래 부르기처럼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동 자제 등의 방역수칙을 가족 간이라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달라"며 "가족 간이라도 방역수칙은 지키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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