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투약 녹취록 공개 "내가 훔친 눈꽃 좋아"(뉴스데스크)

최혜진 기자 2021. 1. 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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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투약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지인들과 마약을 투약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A 씨는 지난해 9월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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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 사진=MBC 뉴스데스크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투약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지인들과 마약을 투약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공개된 대화 속 등장한 황하나는 전 연인이었던 A 씨, A씨의 친구 B 씨와 함께 마약 경험담을 털어놨다. 황하나는 "내가 너한테 그랬잖아. 이거 북한산이냐고. (느낌이) 2015년에 했던 뽕인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너네 집 가서 맞았던 거. 눈꽃(마약) 내가 훔쳐온 거 있다. 그거 좋아 미쳤어, 그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황하나와 어울렸던 B 씨가 마약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 12월 17일 극단적 선택을 해 중태에 빠졌다.

A 씨는 지난해 9월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지난 12월 24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생을 마감했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2019년 3차례에 걸쳐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두 사람은 각각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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