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박은빈, 25년차 배우의 연기 위한 노력 [스타와치]

임윤지 2021. 1. 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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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살인 박은빈은 25년 경력을 가진 베테랑 배우다.

변함없는 출중한 연기력으로 여러 작품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12월 31일 방송된 SBS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박은빈은 무려 두 개 상을 받았다.

이것이 좋은 작품, 좋은 연기력을 증명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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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임윤지 기자]

올해 30살인 박은빈은 25년 경력을 가진 베테랑 배우다. 변함없는 출중한 연기력으로 여러 작품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12월 31일 방송된 SBS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박은빈은 무려 두 개 상을 받았다. 베스트커플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라는 말이 딱 맞았다. 그는 “작년에 하나 받고(베스트 커플상) 올해 시작되자마자 상을 하나 받아서 기쁘다”며 은은하게 미소 지었다.

이날 박은빈은 진심이 가득 담긴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가 평소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느껴지는 수상소감이었다. 그는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채송아 역을 연기하며 자신도 연기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채송아 대사인 “음악을 하기로 선택했으니까 음악이 우리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믿어야 하지 않을까요?”를 인용해 수상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배우가 되기로 선택했으니, 자신이 선택한 작품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작품이 종영한 지 3개월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한 듯했다. 진심 어린 수상소감은 많은 시청자들 박수를 자아냈다.

박은빈은 수상소감이 진심이라는 듯 작품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채송아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극 중 채송아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은빈은 자신 브이로그를 통해 바이올린 연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더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위해 바이올리니스트 영상을 보며 분석했다. 바이올린 관련 ‘TMI(지나치게 과한 정보)’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바이올리니스트’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한 모습이었다.

고군분투한 효과가 있었다. 시청자들 연기력 호평이 이어졌다. 회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훌륭한 소화력 기반에는 연기를 사랑하는 모습이 있었다. 25년 연기 경력에도 자만하지 않고 더 나은 연기를 위해 역할에 매진했다.

이날 그녀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작품만으로 두 개 상을 수상했다. 하나는 상대 배우 김민재와 같이 커플상, 또 다른 하나는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방영 당시 화제성이 다소 떨어지는 작품이었다. 시청률도 높진 않았다. 작품성은 훌륭한 듯 보였다. 종영 이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인생작’이라는 평도 꽤 있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화제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졌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은 확실했다. 그녀 목적은 달성한 듯 보였다.

한 작품으로 두 개 상 수상. 이것이 좋은 작품, 좋은 연기력을 증명해줬다.

진심어린 수상소감을 전한 만큼,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연기력이 기다려진다. (사진=SBS ‘2020 SBS 연기대상’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캡처)

뉴스엔 임윤지 thenex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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