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마감]WTI 1.9% 급락..OPEC+ 2월 생산 협상 지연

신기림 기자 2021. 1. 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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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다 2% 가까운 급락세로 새해 첫 거래를 마쳤다.

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90센트(1.85%) 밀린 배럴당 47.62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첫 거래일인 4일 유가는 수 개월만에 최고까지 올랐다가 2% 가까이 급락하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사상 최고로 마감됐던 뉴욕 증시가 1% 넘게 밀리며 유가도 덩달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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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유조선 나포 + 20% 농축 우라늄 재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빈 본부/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다 2% 가까운 급락세로 새해 첫 거래를 마쳤다.

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90센트(1.85%) 밀린 배럴당 47.6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 역시 71센트(1.4%) 하락해 배럴당 51.09달러를 나타냈다.

2021년 첫 거래일인 4일 유가는 수 개월만에 최고까지 올랐다가 2% 가까이 급락하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중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지난 2월과 3월 이후 최고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사상 최고로 마감됐던 뉴욕 증시가 1% 넘게 밀리며 유가도 덩달아 내려왔다. 증시는 조지아주 상원결선을 하루 앞두고 불안감에 휩싸인 모습이다. 이 곳에서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의 다수당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우세하지만 민주당과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의석 2개를 모두 차지하면 증시가 그동안 외면했던 '블루웨이브'(민주당 압승)가 현실화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다음달 원유 생산과 관련한 결정을 5일로 연기한 점도 유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전염병 위기에 따른 각국의 봉쇄 조치를 근거로 증산에 반대하는 반면 러시아는 그나마 수요가 회복됐다며 생산을 늘려야 한다며 대립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실제 영국은 지난해 3월 수준의 강력한 봉쇄령을 전국에 내렸다. 대학교를 포함한 거의 모든 학교는 문을 닫고 비필수 근로자는 재택 근무하며 생필품 구입과 같은 필수적 활동을 제외한 모든 외출활동은 금지됐다.

중동에서는 엇갈린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혁명수비대가 한국 유조선을 나포했는데, 이날 이란은 지하 핵시설에서 최대 20% 우라늄 농축활동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우디 아라비아와 카타르 사이 해빙무드가 조성되면서 3년 만에 외교가 정상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사우디와 카타르 사이를 중재중인 카타르 외무장관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날 카타르와 접하는 영해와 국경을 개방한다.

사우디와 UAE, 이집트, 바레인은 지난 2017년 6월 카타르가 이란과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단교를 선언하고 육해공 무역로를 봉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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