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대비 조직 개편..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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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새로 열리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부 조직 정비에 나섰다.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은 20명 안팎의 소규모 조직이지만, 내부에서는 실 신설을 두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읽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은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이전에 없던 새로운 모빌리티를 기획, 상용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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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새로 열리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부 조직 정비에 나섰다. 정의선 체제에서 본격화되는 미래 사업을 추진·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국내사업본부에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을 새로 만들었다. 신설된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의 주요 업무는 자동차 외 모빌리티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것으로, 현재 구체적인 R&R(역할과 책임)을 정립하는 단계다.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은 20명 안팎의 소규모 조직이지만, 내부에서는 실 신설을 두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읽는 분위기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현대차는 앞으로 자동차 50%, 플라잉카 30%, 로보틱스 20%인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로보틱스, 모빌리티 서비스 등의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은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이전에 없던 새로운 모빌리티를 기획, 상용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해 4월 SF전략기획팀을 꾸렸다. 이 팀은 현대차가 싱가포르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설립 중인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내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하기 위한 팀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HMGICS 기공식에서 "HMGICS의 비전은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이라며 "이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건설 중인 이 혁신센터를 미래 모빌리티 연구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자동차 생애주기의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플라잉카 이착륙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발전소도 들어서 미래 모빌리티 탄생의 전초 기지가 될 전망이다. SF전략기획팀은 현실을 그대로 복제해 미래 작업을 수행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HMGICS에는 전기차 소규모 시범생산 공장도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변화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이를 연구하고 실증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실증할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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