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탈락' 日 스가노 행선지, 토론토와 SF 2파전 되나

조형래 2021. 1. 5.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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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의 행선지 결정은 임박했다.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는 새해 첫 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스가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우선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스가노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그리고 다른 구단들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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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의 행선지 결정은 임박했다.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는 새해 첫 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하성의 사례에서 보듯 미국으로 떠났다는 것은 계약이 곧 임박했다는 의미다. 미국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에이전트 조엘 울프와 대화를 나누고 마지막 결정을 내리기 위함이다. 스가노의 협상 마감 시점은 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다.

당초 MLB.com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이 스가노 영입전에 참전한 구단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스가노는 또 다른 선택지를 하나 쥐고 있다. 원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잔류다. 요미우리는 스가노 잔류를 위해 옵트아웃 3번이 포함된 4년 계약을 제시했다. 스가노와 계약을 맺기는 하되, 선수가 원하면 풀어주고 다시 도전을 펼칠 수 있게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스가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우선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스가노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그리고 다른 구단들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관심왕’ 뉴욕 메츠는 스가노 영입전에서 이탈했다고 언급했다. 헤이먼은 “메츠가 접촉을 하고는 있지만 그들의 관심사는 또 다른 곳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스가노를 원하는 구단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8시즌, 196경기(1360이닝) 101승 49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고, 일본의 ‘사이영상’이라고 불리는 사와무라상도 두 차례나 수상한 일본 최고 인기팀의 에이스다. 올해에도 20경기(137⅓이닝)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하며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임박한 시점이고 미국에 도착했다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선택지는 서서히 좁혀지는 모양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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