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낮부터 다시 추워져..빙판길 주의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장경일 기자 = 5일 강원도는 구름이 많다 낮부터 맑아지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올랐던 기온이 다시 떨어질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낮부터 일시적으로 올랐던 기온이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밤 사이 영서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오전 2시 기준 각 지역 적설량은 철원 외촌리 3.6㎝, 구룡령 2.9㎝, 철원 1.8㎝, 춘천 1.7㎝, 대관령 1.7㎝, 인제 1.2㎝, 횡성 안흥면 0.6㎝ 등으로 나타났다.

눈은 오전 6시까지 영서 남부를 끝으로 1㎝ 내외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오전 9시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평년 기온인 영하 12~3도보다 2~3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5시 현재 각 지역 기온은 설악산 영하 14.2도, 철원 임남면 영하 13도, 향로봉 영하 13도, 광덕산 영하 12도, 양구 영하 11.3도, 춘천 남산면 영하 10.2도, 미시령 영하 9.2도, 구룡령 영하 9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출 전까지 각 지역 기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영서 영하 5도~0도, 산간(대관령, 태백) 영하 7~3도, 영동 0~3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산간에는 시속 25~45㎞(초속 7~13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영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 동해 중부 먼바다는 늦은 오후부터 시속 35~65㎞(초속 10~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4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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