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트렌드 된 혼술..주류 1위에 오른 와인

전연남 기자 2021. 1. 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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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동네 편의점에 와인 광고 부쩍 늘었죠.

와인이 국민 술 소주는 물론 맥주까지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는데, 전연남 기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서 그 원인을 찾았습니다.

<기자>

와인 시장의 급성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홈술' 또는 '홈파티'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영향이 컸습니다.

특별한 날 마시는 비싼 술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낮은 도수로 일상에서 즐기는 술이 된 겁니다.

[박희봉/서울 구로구 : 아무래도 밖에 나가면 사람도 많이 만나고 이러니까 대부분 집에서 (와인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 같아요.]

1만 원 미만의 초저가 와인 등 제품군이 다양해지니 소비층이 젊어지고 더 확대됐습니다.

최근엔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와인을 살 수 있게 되는 등 공격적 유통도 와인 인기를 부추깁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내산 와인의 판매량도 늘었습니다.

[최정욱/한국와인생산협회 총무이사 : (한국 와인) 온라인 구매가 많이 늘었고요, 편의점 판매가 얼마 전부터 시작되고 있거든요. 20대 같은 사람들이 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한국 와인을 찾게 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산 와인의 비중은 1% 미만으로 극히 미미해 와인 인기가 커질수록 주류 수입액이 급격히 늘 수밖에 없습니다.

과실주로 인식되는 국내 와인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 등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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