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연결 고리는 찾았는데..감염원은?
[KBS 울산]
[앵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던 집단 감염과 관련해 울산시가 역학조사 등을 통해 중요한 감염 연결 고리들을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들의 동선이 복잡한 데다 규모도 커 최초 감염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울주군의 모 교회와 남구의 소규모 종교모임.
이 종교모임발 감염이 최근 울산에서 확산하고 있는 선교단체 인터콥발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종교모임발 확진자 중 1명이 울주군의 모 교회 신자로 확인됐는데, 이 확진자가 지난해 말 경북 상주에 있는 인터콥 선교시설 'BTJ열방센터'와 인터콥 울산지부, 남구의 소규모 종교모임에 모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교단체 인터콥발 확진자 중 일부가 경북 상주 소재의 인터콥 선교시설에 방문한 사실도 잇따라 확인되면서 두 집단 간의 감염 연결 고리도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인터콥) 상주 열방센터도 나오고 그다음에 울산 인터콥지부 행사하고도 얽히는 점이 나와서 그거를 물은 거죠, 직접."]
하지만 인터콥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데다 확진자들의 동선도 복잡해 이들 집단 간의 최초 감염원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저희들 목표는 (최초 감염원을) 찾아내는 게 목표입니다. 시간이 걸릴 것이고…. 또 그 최종점에 다다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울산시가 인터콥 선교시설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이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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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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